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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일기2

미국 중학교에서 맞이한 새학기, 축구장에서 배운 용기 새 학기가 다가오기 전, 딸아이는 하루하루를 가만히 보내지 않았습니다.학교가 쉬는 동안에도 밖으로 나가 피크볼, 배드민턴, 수영, 그리고 농구까지.시간만 나면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땀을 흘리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죠.그 모습만 봐도 아이가 학교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마침내, 미국 중학교에서의 첫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하던 ‘아침 운동 클래스’의 시작이었습니다.하루를 축구로 여는 아이, 그러나 뜻밖의 벽미국 중학교에서는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오전 7시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아침 스포츠 클래스가 열립니다.딸아이는 이 시간에 축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눈이 반짝였어요."엄마! 나 내일부터 축구하러 일찍 .. 2025. 5. 8.
여러 나라에서 자란 딸, 농구로 피어난 놀라운 감각 해외에서의 생활은 아이에게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며 정서와 감각이 자라는 기회가 됩니다.우리 딸은 태어나 3살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과 함께 해외로 나갔고, 5살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쭉 성장해 왔습니다.그렇게 어린 시절을 다양한 나라에서 보낸 덕분에, 딸은 변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며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습니다.수영으로 시작된 운동 감각5살 무렵부터 시작한 수영은 딸에게 처음으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활동이었습니다.싱가포르에서 수영은 필수적인 교육과정 중 하나였고,특히 초등학교 3학년 때 참여한 스윔 세이퍼(Swim Safer) 프로그램에서딸아이는 남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적 .. 2025.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