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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성장일기

2024년 11월, 학교 가을 시즌(10월) 종료 후 시작된 클럽 축구,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어진 열정의 훈련

by SoccerMomJ 2025. 7. 3.

2024년 가을 축구 학교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우리 아이의 클럽 축구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이어지는 일정이라 걱정도 많았어요. 특히 클럽팀 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까, 플레이어들이 다 모여질지  고민도 되었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11월 초가 되기 전, 골키퍼까지 포함해서 총 12명의 선수가 모여 하나의 팀이 꾸려졌습니다. 이번 클럽팀은 2009년생과 2010년생이 함께 구성된 혼합 연령 팀이었고, 그중 우리 딸과 같은 2010년생은 4명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서로 나이차는 조금 있지만,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 속 훈련, 그래도 멈추지 않는 아이들의 열정

클럽 시즌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예년보다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보통 가을 후반부까지는 야외에서 운동하기 좋은 날씨인데, 올해는 유난히 이른 추위가 찾아왔죠. 바람이 매섭게 불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야외 필드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 2회 훈련 중 한 번은 야외 필드, 또 한 번은 실내 돔에서 진행되었어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연습에 꾸준히 참여했고, 특히 실내 돔에서의 훈련은 추위를 피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연습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실내 훈련 공간이 있다는 것은 겨울 시즌 클럽 축구에서 정말 큰 장점이에요. 야외에서 뛸 수 없는 날에도 일정한 환경에서 기초 기술, 패스, 포지셔닝 등을 연습할 수 있으니까요.


2009·2010년생 혼합 팀, 나이 차이를 넘는 협동심

이번 클럽팀 구성은 2009년생과 2010년생이 함께 참여하는 혼합 팀이었습니다.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체격이나 경기 이해도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만큼 서로 배우고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어요.

우리 딸을 포함한 기존에 함께 뛰었던 아이들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훈련이 거듭될수록 점차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언니들과의 호흡도 좋아졌습니다.
훈련 이후에는 서로 이름을 부르고 응원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졌고, 클럽 시즌 초반에 느꼈던 걱정이 점차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답니다.


클럽 축구, 추위보다 강한 성장의 시간

11월의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도 아이들은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몸은 추워도 마음만은 뜨겁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땀 흘리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클럽 축구는 단순한 실력 향상뿐 아니라 팀워크, 인내,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죠.

다가올 겨울 시즌도 계속될 텐데요, 아이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건강하게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든든하게 뒷받침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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